Honey_licious worlD




#Day30

in Vancouver

Writer : Hani Kim








 

 JJ Bean

3010 Main Street, Vancouber, BC V5T 3G5

 

 

오늘은 밴쿠버에서 유명하다는 JJ Bean에 다녀왔다. 메인스트리트에있는 지점으로!

밴쿠버,노스밴쿠버 합쳐서 15개 지점이 있는 꽤 큰 체인커피전문점이다.

 

사실 지난 주일에 "그래!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해보겠어!"란 다부진 마음으로 넷북을 들고 메인스트리트에 갔었다.

그 날 여러 카페를 들락날락 거렸지만 결국 콘센트 있는 자리가 없어 레코드샵, 마트, 소품샵 등 이런저런 샵을 들렸다가 시간이 애매해지는 바람에 집에 왔던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어제부터 3일동안 오프를 즐기게 된 나는 오늘 딱- 맘 먹고 다시 메인스트리트로 나갔다.

우리집에서는 41번을 타고, 3번을 타고 가야한다. 소요시간은 20분 정도!

 

지난 번 들렀던 카페들 중 하나가 JJ Bean이었는데, 사실 그 때까진 이 카페가 그렇게 유명한 데인지는 몰랐었다.

스쳐가듯 블로그에서 본 적은 있었지만, 따로 원두를 사갈정도로 유명한 곳이었다니..

게다가 강남에서 JJ Cafe라고 해서 한국에도 이미 들어간 체인점이었다.

 

 

 

 

 

분위기는 사진 속 그대로다.

꽤 넓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건 아마도 벽난로 때문일거다.

벽난로를 가운데 두고 3-4개의 아주 편한 의자가 있는데, 아마도 그곳은 인기좌석인 듯 하다.

나도 언젠간 앉아봐야지~하는 소소한 욕심도 생기게 만드는 자리였다.

 

 

 

 

 

 

- Chai tea Latte 12oz (Medium size) $4.35 / Carrot Muffin  $2.52 -

 

커.피를 먼저 맛봐야되는데 생각없이 차이티라떼를 주문해버렸드아.....★

근데, 음.. 정말 진한 차이티라떼였다. 후기를 보니까 라떼도 진하고, 모카도 진하단다. 차이티라떼 역시 진하다.

향도 강하고, 맛도 강하고, 달면서도 씁쓸한 맛이 느껴진다. 그냥 먹기에는 좀 쎈 맛으로 느껴져서 브레드까지 주문했다.

달달한 브레드보다는 캐럿.....을 워낙 좋아해서 캐럿머핀을 보자마자 추천해달라는 말을 해놓고 그냥 그거로 주문했다.

맛.있.다! 하나가 쓰면, 하나는 단 거로 먹는게 낫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캐럿은 진.리ㅋ!!!!!!

 

 

 

- Caffe Mocha 12oz (Medium size) $4.65 / Almond Croissant $3.67 -

 

 

그리고 2차로 먹은!!!!!!!!!!!!!!(응? 돼지냐능...?) 카페모카 + 아몬드 페스츄리

....................진짜 맛있다. 진짜!!!!!!!!!!!!

 

모카도 살짝 진하다. 막 대놓고 달기보다, 달긴 단데.. 커피향도 진하고, 맛 자체가 진한 느낌!

나중에 조금 마시고 나서는 아래 깔린 모카소스조차 되게 진하다.(맛이 진하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라떼도 맛이 강하다고 하는데, 좀 쓸 것 같아서 주문을 못했고, 원래 늘 좋아하던 모카로 주문한거였는데.. 대.만.족!

 

 

아몬드 페스츄리는 늦은 오후에 일하는 언니 중 한명이 추천해줬는데..

진짜 심하게 맛있다. 모카값이랑 맞먹지만....

돈이 별로 안아까운...맛! 꼭 try해보시길! *:D

사진처럼 안에 커스터드 크림같은 게 굉장히 진하게 묻혀져있고, 부드럽다.

아몬드는 고소하고, 안에는 달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딱 진짜 이런 맛!

아메리카노나 라떼랑 먹어도 맛있을 맛!!!!!!!

 

달달한 모카와 아몬드페스츄리........으헝... 갑자기 또 생각나네!!

여튼 다른 지점도 한 번 가보고 싶게 만드는 첫 JJ Bean탐방이었다.  

 

 

JJ Bean포스팅은 여기까지!

 

 

 

 

 

 

그리고 오늘은 카페에서 죽 치고, 미루고 미뤄뒀던 아나바다 프로젝트의 마무리를 했다.

포토샵을 켜고 어떻게 꾸미고, 어떤 방식으로 올려야하지 고민했었는데

결국 다닥다닥 붙이기로...! 너무 많은 선물들을 어찌 정리해야할 지 몰랐지만

역시 사진으로 처리하길 잘했다. 그리고.. 만들면서도 굉장히 죄송하고 감사하고 울컥했는데..

정말 나 혼자만 캐나다에 온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꿈의 조각들을 내가 대신 안고 온 거 일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결.론은 어떻게든 정말 정말 잘 누리고 가자는 것!!!!!

 

스스로 살려고 왔지만,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음을 느끼고 있는 요즘.

그저 감사하고, 순응하고, 나도 돕고 그렇게 살아가는 게 사람사는 거 아니겠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응? 나이 먹었나? 헤헤헤헤 :D 여튼! 너무 길게 미뤄두었던 숙제를 하나 끝내고 나니 기분은 좋다.

시원하다. 그치만 어깨는 아프다. 눈도 아프고, 피곤하니까 이만 자야겠다!

 

게다가 오늘은 포스팅으로 일기를 썼다. 아이코 잘했다!

1일 1글. 지키자 지키자!ㅎㅎㅎㅎ 화이팅!!!!

 

 

 

캐나다 워홀 준비하면서 도움받은 카페 :

http://cafe.naver.com/go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