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_licious worlD

이번 11월달 후기에선 '공부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마냥 영어를 공부해야지! 할 때 '어떤 책이 좋아?'부터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그랬구요. 뭔가를 공부하기 위해서 항상 서점을 좋아하던 아이는 서점에 들러
'어떻게' 공부해갈지가 아니라 '무슨 책'을 사서 공부할 지에 더 초점을 두었습니다.
영어 공부 역시 그랬겠죠. 그런데... 결국 남은 건 제 책상 한 켠에 쌓아두게 되는 영단어, 숙어 책들, 심지어 즉석 여행 영어책까지 있네요.
네 이게 저의 오랜 공부방법이였습니다. 그저 책을 사는 것부터 시작했던 영어공부.
하지만 제 머릿 속엔 그다지 남는 건 별로 없던.. 생각해보면 문법 공부 역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했지만, 달달달 외웠던 문법들이 가물가물할 때도 있는 거 같아요.

그런 저에게 문성용 코치님의 수업은 영어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저의 공부방법에 도전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말하고, 겪고, 경험하는 영어를 통해서 그걸 더 깊게 익힐 수 있다는 거죠.
시냅스도 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을 보고, 그림을 보고, 손발과 몸을 열심히 움직이면서
하나하나 익힌 이 학습방법을 통해.. 저는 이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씩 터득해가고 있습니다.

느리지만 한 발 한 발. 재미있어하는 주제를 유투브란 유용한 매체를 통해 찾아보고,
소리드림에서 배운 패턴이 귀로 쏙쏙 파고들 땐 해석없이 바로바로 시냅스하면서 말이죠.
예전엔 막막하기만 했던 공부방법에 대해서, 이젠 저만의 공부방법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기도 합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제가 내뱉었던 문장을 다시 한 번 녹음하며 활용해보기도 하고,
수업시간에 배웠던 패턴의 리듬을 까먹을까봐 한 번 더 그 자리에서 녹음을 해서 저장해두기도 하고 말이죠.

아직 갈 길은 멀지만(완벽히 언어를 습득하는 일은 정말 오래 걸리는 일이 맞아요 :D)
이제서야.....한 1년을 하고서야......저는 깨닫고 있습니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선 누군가가 그걸 좀 잡아줄 필요는 있는 거 같습니다.
그게 소리드림의 수업과정이였다고 생각하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D
앞으로도 뭔가를 배울 때, 특히나 언어를 배울 때는 욕심이 아닌...
하나라도 더 느끼려하고, 이해하려 하고, 언어를 언어로 받아들이는 노력들을 제가 스스로 찾게 될 거 같아요.
물론 여행도 그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겠죠?

벌써부터~~~ 내년에 어디론가 떠나서 외국인들과 자유롭게 토킹할 날을 그리면 신이 납니당!
그 전에 맨날 앞에만ㅅ ㅓ면 도망다니곤 했던 저희 과 교수님부터 뵐 거지만>_<...ㅎㅎㅎ

제목처럼 다시 한 번 묻고 싶네요. 영어를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 정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조금 힘들다면, 그 과정에서 코치님 수업으로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ㅎㅎ
그럼 전 오늘도~~ 영어를 '즐기며' 공부하러가겠습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