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2015.10~)/DAILY

#3주차(2015.10.28~11.3). 스타벅스 면접, 킴스마트, 월마트, 할로윈(스카이트레인 할로윈파티..), Cartems(3대도넛), 세이프웨이 스타벅스 트레이닝

honeyliciousworld 2015. 11. 13. 16:33

2015.10.28




1. 면접




대망의 면접날. 떨렸다. ㅜㅜ파이팅 넘치게 베프가 선물해준 이름이 고이 새겨진 자수 양말을 신고 집을 나섰다. 

룸메가 1시간 반 전에는 나가라고 겁줘서 일찍 나갔다가 한 40분, 50분 여유있게 도착해서 잉글리시베이로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러 갔다.


구글, 스타벅스 사이트, 또 캐나다 워홀 카페에서 서칭하면서 예상질문을 미리 적어두고 대충어떤 내용으로 대답할 지 메모해두고 3일정도 봤었다. 

달달달 외운 티내지말고, 자연스럽고 캐주얼하게 하란 룸메의 말...그치만 그게 쉽진 않았다.

면접보기 전까지도 그냥 룸메가 수정해준 자기소개 I'm new to Canada~ 이러면서 샬라샬라 거렸던 나. 평소에 완벽주의자도 아닌데 유난히 집중한 거에 있어선 쓸데없을 정도로 완벽주의일 때가 있다. 


근데 막상 면접 볼 땐 연습했던 표현 역시 너무 포멀하고 연습한 거 같아서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었다. 질문도 내가 생각했던 거랑 달랐고, 그렇게 디테일한 건 물어보지도 않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세이프웨이 소속이지, 스타벅스 소속이 아니였기 때문에 스타벅스 자체에 대한 질문, 브랜드에 대한 이해 이런 건 일절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이고, 친구 소개로 왔기 때문에 믿고 그냥 뽑아주는 느낌이 강했다. 도중에 '영어잘하네~'라고 해주셨지만 거기서 몇 마디 더 깊게 대화했다간 금방이라도 들통날 거 같은 느낌이어서 솔직히 속으론 쫄아있었다.ㅎㅎ


질문은 간단하게 '왜 캐나다에 오게 되었니?', '그 친구(룸메)랑은 어떻게 알아?', '언제 언제 일할 수 있어?' 이런 것들이었다. 

그래도영어면접이긴 영어면접이라 떨리는 건 떨리는 거였다. 긴장도 꽤 했고, 짧은 인터뷰를 끝마치고 나오면서도 신기하고 뿌듯뿌듯!


면접 보기 이틀 전에 룸메랑 인터뷰 관련 연습하면서 한국에서 영어 배울 때 주로 드라마나 유투브 컨텐츠에서 따왔던 표현을 활용해서 일기를 쓰거나,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며 'The reason why I want to do ##$#', 'If there's one word to describe myself..#$#' 이런 식의 갖춰진 문장을 연습했던 습관이 남아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뭔가 컨텐츠를 활용해 말하려고하는 습관때문에 인터뷰 역시 그렇게 준비해야될 거 같았다.

그래서 그 문장들 자체가 포멀하고 언포멀한지 생각조차 안하고 그냥 줄줄 써던 거 같다. 여기 현지에서 하는 인터뷰는 차주말대로 그냥 '캐주얼'인터뷰라는거.

음... 원래도 늘 복잡하게 글을 쓰고, 말도 그렇게 하는 타입이라 간결하게 줄이는 게 쉽지 않은데 차주랑 인터뷰 전 날에도 나눈 대화처럼..ㅎㅎ

진짜 그 약점을 잘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거ㅜㅜㅜㅜ..


이 날 바로 인터뷰 마치고나서 SIN이랑 계좌번호 담긴 뱅킹 서류 가져올 수 있냐고 해서 당연히 Okay!!!를 외치고 집까지 갔다가 2시간정도 후에 바로 와서 냈다.

그러고 그 다음주 월요일부터 트레이닝을 시작하기로 했다. 히히 :D 지인 통해서 감사하게 일하게 된거였지만 이 때 까지만 해도 이게 맞는건지, 아닌건지 좀 ....

내가 바라던 큰 규모의 스타벅스도 아니였고, 이래저래 불만도 꽤 있었고, 몸도 안 좋아서 투덜투덜 되기도 했는데 막상 하기로 하니까 안심이 되서 신나서

한인마트도 들렸다가 집에 돌아왔다. 하하하하하..ㅎㅎㅎ





 









2. 킴스마트


한인마트계의 양대산맥이 있다. 하나는 H-마트, 또 하나는 킴스마트.

킴스마트가 더 싸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그 이후론 킴스마트를 쭉 이용하고 있다. 특히 '김치'는 한국인에게 '밥'과도 같은데 나에게도 그렇다.

물론 김치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꽤 있겠지만, 나는 무조건 있어야한다!ㅎㅎ처음에 아무것도 모를 때 H-마트가 그냥 보여서 들어갔고

500g에 5-6천원정도짜리 샀었는데 저 김치는4L인가 그런데 13불? 14불밖에 안한다. 유후! 당일 담근 김치라서 좀 익힐 필요가 있지만 그래도 싸니까 만족!

그리고 파프리카가 여기서 상당히 비싼데... 차라리 여기서 1.99불짜리 사서 조금씩 해먹는 게 더 낫다 ㅠ.ㅠ 막 큰 거 3개에 4.8불 이런 거 보면..너무 비싸..



아는 동생이 내가 여기 오기 전 많이 걱정되었는지 다른 거 준비해서 바리바리 싸들고오기보다 ''그냥 돈만 가져와 누나.'라고 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살아보니 어느정도 공감이 간다. 여자니까 화장품이나, 여성용품같은 건 바리바리싸들고 오고, 렌즈나 스타킹 이런 여기서 2배 3배로 비싼 건 싸들고 와야한다. 그치만 저런 거 반찬은 솔~~~직히 그냥 여기서 사도 그렇게 부담가진 않을 정도다. 응..ㅎㅎㅎ그렇다. 정말!

한국에서 새로 나온 과자? 여기도 다 들여온다. 그냥 한국마트다. 오시기 전에 이것저것 먹을 거 걱정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2015.10.29

이 날은 그냥 몸이 OTL상태여서(...3일째 다래끼 앓이중)집에서 쉬다가 마트 한 번 다녀온 게 다였다. 

이 때만 해도 초반이라 이렇게 하루 그냥 보내도 되나~싶었는데 새로운 마트라도 가보자-하고 룸메이트인 필리피노 아주머니 테스와 킴이 늘 가는 Low low price로 향했다. 캐나다와서 초반에 왜 저렇게 미친듯이 과자에 돈을 썼을까 후회되는 요즘. 하나에 4불정도 하는 걸 하루이틀에 꼭 하나씩 사서 집에 가져와서는 미친듯이 숟가락으로 퍼먹었다.. 진짜 미쳤나...ㅋㅋㅋㅋㅋㅋ그래도 공감가는 워홀러들 꽤 있을거다.(그렇다고 믿고싶은 거지만^^)

문구류만 보면 왜 그렇게 가격비교를 해서 올리고싶은지, 그냥 나도 한국에서 늘 문구류 가격을 궁금해했던게 생각나서 찍어봤다.

테이프같은 건 뭐 살만한데~ 노트, 펜같은 거 진짜 비싸다. 유학생이라면 진짜 한 보따리 싸왔을듯. 




3585 Grandview Hwy, Vancouber, BC




2015.10.30



3. 월마트



드디어 그 유명한 '월마트'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가까웠다. 50분 정도? 

늘 그런식이지만 구글맵에 가고싶은 곳(Walmart)을 검색하고 출발지는 우리집으로 두고 그냥 무턱대고 찾아간다. 뭘 믿고?

길치지만 핸드폰 밧데리가 있고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는데 의의가 있으니 그깟 데이터는 기어코 쓰겠다는 나 자신을 믿고^^..

그러다가 지난 첫 달 200MB 초과되서 15불 더 나옴 후하하하하하하핳 그래서 이번 달엔 쓰리쥐 많이 꺼놓고 살고 있다..

한국처럼 와이파이가 자유롭지 못하다. 한국은 역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터넷의 나라.....와이파이의 노예.....최고..



먼저는 월마트 코 앞 하이웨이 진입 전 초저녁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몇 컷 찍었던 사진들.

지금도 사진이 마치 영상처럼 저 차들이 스쳐지나가는 느낌. 코 끝이 살짝 추울정도로 쌀쌀한 날씨인데 어디라도 가겠다며 한 고집하는 나는

오후 6시 반쯤 도착해서 한..밤 9시쯤까지 구경을 했다. 이케아도 그랬고, 여기도 그랬고.. 대형 마트는 늘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라 지갑을 열게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시간소비 역시 마구마구 하게만드는 곳이다. 당분간은 돈이 없어서 큰 마트는 일부러 가지 않을 예정^^..(일하는 곳이 세이프웨이인건 어쩔 수 없다ㅠㅠ)









월마트는 진짜 진짜 컸다. 늘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세이프웨이나 노프릴스 기타 등등 다양한 종류의 큰 마트들이 있지만, 역시나 비교가 안될만큼

규모가 상당했다. 동네에 월마트있었으면 거짓말 안 보태고 하루에 한 번씩은 갔을거 같다. ㅠ^ㅠ.......

다양한 상품을 찍은 이유는 월마트임에도 불구하고 비싼 상품들을 한 번 체크해보면 좋을 거 같아서. 그리고 어떤 블로거가 월마트가 어떻게 단가를 싸게 싸게 내놓는 지에 대해 그 유통과정에 대해 적어둔 걸 봤는데 위에 사진을 보면 우유가 그냥 박스채로 디피되어있는 걸 볼 수 있다.

툭-하고 그냥 올려놓은 거다. 어떻게보면 그냥 저 자체가 컨셉같기도 한데...컨셉이면서 인력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부분인듯하다.


그리고 낚싯대를 보고 한 번 화들짝 놀랐다. 나는 어떤 마트에서도 낚싯대를 무식할정도로 많이 갖다두고 판매하는 건 보지를 못헀었다.

신기했다. 그리고 위에 있는 사진처럼 자전거도 그렇다. 저렇게 많이 갖다두고 팔다니ㅎㅎㅎㅎㅎㅎ...자전거 판매점인줄...

그 정도로 정말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캐나다는 '하키'를 스포츠로 많이 즐기고, 관중으로서도 굉장히 좋아해서 그런지 하키용품도 꽤 팔고있었다.


*캐나다 마트에 관하여


1. 다양한 나라의 음식재료가 판매되고 있다.


수많은 인종이 살아가고 있는만큼 음식도 정말 다양하다. 입맛이 모두 다르니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 밋업에 나갔을 때 콜롬비아친구가 자기네음식은 없다고하며

약간 씁쓸해하던 표정이 생각나는데, 한국의 경우 이미 이 곳에 이민, 유학 등으로 유입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기에 레스토랑이며, 식재료며 한인마트가 꽤 크게 있을정도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 세이프웨이만 가도 새우깡, 빼빼로, 라면, 한국어로 표기된 약간의 소스 정도는 갖추고 있다.

각 나라의 조미료를 갖추고 판매하고 있는 거 보면 역시 다문화국가다운 면모가 드러난다. 그래서 요리에 이응도 몰랐던 나도 여기 와서 수많은 요리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2. 약 종류가 무지막지하게 많다.


약에 대해 말하려면 지식이 좀 있어야할 것 같은데 아직은 자세히 모른다. 여기 거의 3년동안 산 룸메 말을 빌리자면, 병원에 가도 딱히 정확한 처방전을 내놓는 것 같진 않다고 한다. 대충보는 느낌? 한마디로 돌팔이같다는 건데... 난 안가봐서 잘 모르겠고, 사실 갈 생각도 없지만!(비싸.ㅜ_ㅜ) 그래서 어느정도 진짜 심한 거 아니면 그냥 캐내디언들도 마트가서 약으로 뗴운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올리브영이나 왓슨스같은 드러그스토어인 런던드럭이나 샤퍼스 등등 여기 드러그스토어에 가도 웬만한 약은 다 판매되고 있다. 타이레놀이 버젼도 진짜 깜짝놀랄정도로 세분화되어있다. (이건 나중에 포스팅으로 하려고 사진찍어둠!) 


-> 캐나다 의료제도 관련 검색하다가 좋은 포스팅 발견!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5302&memberNo=1304689&vType=VERTICAL







....그리하여 이것저것 아쉬운대로 쇼핑을 했다. 당연히 싼 상품들로만 ^0^ 아직 저 싸구려 향초는 쓰지도 않고 있다..ㅎㅎ불이 없어서...

Great Value. 상품이 유난히 많은데 저건 월마트 자체에서 내놓은 브랜드. 왜 이마트에 가면 이마트 자체 브랜드 있지 않은가 ㅎㅎㅎ그런거랑 똑같다.

싼 가격에 나름 괜찮은 질의 상품들인 거 같은 느낌. 아마 월마트꺼라 괜히 더 있어보이는 그런 게 있었다.

실제로는 짭쪼름한 그냥 포카칩같은 감자였으나 2-3불이면 4불보단 싸다 해서 그냥 ...호갱처럼 이것저것 막 샀던 초기.

그래서 솔직히 요즘 완전... 아끼려고 노력한다. 마트에서 일하다보니 자꾸 마트를 둘러보고 한 두개는 뭐라도 사갖고 오게 되는데(하물며 휴지가 세일이면 그거라도 집어오게 된다.) 자꾸만 통장잔고가 아른거리고.. 다음 달 방값을 내야한다는 압박이 느껴진다. 하하핫ㅎㅎ아껴쓸걸~했지만 이미 지나간 일.

앞으로 강제적으로 긴축재정 고고고고!!!ㅜ_ㅡ


월마트는 다음에 꼭! 여유있을 때 가서 마구마구마구 쇼핑해보고 싶은 곳이다. 날 잡고 한 번... 나~~중에 가야지! :D

구경할 겸 꼭 꼭 꼭 가보세요~!








2015.10.31



4. 할로윈(스카이트레인 할로윈파티)



요즘 페이스북에 1 Day 1 Photo 업로드를 하고 있다. 할로윈을 어떻게 딱 하나의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던 중에 위 사진을 올리기로 했다.

다운타운 곳곳에서는 매일같이 여기저기서 버스킹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처음 보는 악기도 많고 그룹지어 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보인다.

할로윈을 어떻게 즐길까,하고 내심 기대도 했던 나였지만 크리스찬으로서 이걸 즐겨야해 말아야해라는 고민 역시 진지하게 했기 때문에...

그냥 딱 중간위치에서 여행자로서 저들의 할로윈을 구경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이 날을 보냈다.



내가 밴쿠버에 도착했을 땐 이미 몇몇 집들은 본격적으로 할로윈테마로 그들의 정원과 울타리를 꾸미기 시작했다. 중학생 때 뉴질랜드가서 정원에

집을 잡아먹을 기세의 커다란 거미 장식을 보고 휘둥그레하며 놀란 적이 있는데, 여기서 할로윈을 보내고 나니 그떄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단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할로윈을 보냈냐고?.. 사실 별거 없었다. 그냥 사.람.구.경!

즐기고싶긴 하다만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학원을 다니거나,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해서 그냥 외로이 다운타운가서 좀 즐겨보려했다.

학교선배에게 그냥 오늘 할로윈인데 뭐하냐고 연락을 했었다. 그 때 선배가 Skytrain에서 주최하는 할로윈파티가 있다는 정보를 보내왔다.

갈 생각있음 가자고! 그래서 나도 콜!을 외치고, 이 날 조 프레쉬(JOE FRESH)가서 저렴하고 짱짱한 스타벅스 유니폼용 검정바지를 하나 사고,

할로윈 기념으로 감사한 사람에게 선물도 하자!하고 학교동기가 알바하는 곳에 찾아가서 컵케익도 전해주고, 들뜬 마음으로 선배를 만나러 갔다.


정~~말 처음엔 귀신축제같은 건데 즐겨서 뭐해!? 라는 마음 반, 에이..그래도 여기 캐내디언처럼 살러왔는데 당연히 얘네 문화를 즐겨줘야지!하는 마음 반.

그리고 지금도 그 때를 제대로 치장하며 즐길걸!이란 생각은 안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밤거리를 계속 피곤한 채로 활보했던 선배랑 나를 다시 떠올리면

어이없어서 웃음도 나고, 춥기도 했고.. 그래도 나름 잘 즐겼구나 이 생각 뿐. 선배..감사해여...헤헿ㅎㅎㅎㅎ



다시 스카이트레인할로윈파티 얘기로 돌아가자. 그 공지를 보면 Waterfront역에서 8시에 Richmond행 열차를 타라고 되어있었다. 근데 이상하게 8시에 가장 가까운 열차가 YVR행이었던 거다. 그 때부터 살짝 멘붕. "이거 타요?"하며 선배한테 묻고, 또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분위기 파악하기 바빴었다.

근데 그냥 잔~뜩 꾸민 사람들이 줄지어서 타길래, 우리도 일단은 탔다. 그리고 두 역 정도가서는 아마 이게 아닐 거 같다, 공지를 봐라! 리치몬드행이다! 확실히!

그래서 다시 그 뒷 차로 갈아탔는데 역시나 또 그 뒤에 줄지어서 엄청 공들여 꾸민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이제 뭐가 나오겠지? 뭔가 특별한 게 있겠죠?"

"그러겠지?"

.

.

.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점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

"ㅋㅋㅋㅋㅋ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어 하니야"

이런 류의 대화가 오갔고 정말 NOTHING SPECIAL 그 자체인 그 열차. 정말 다들 할로윈분장콘테스트라도 나가듯 미친듯이 꾸민 사람들로 가득찼지만,

그냥 그게 다였고 심지어 조명조차 깜박여주지 않는 트레인을..............정말 그냥...스카이트레인을.....타고있자니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왔다.

하하하하하하. 그리고 리치몬드를 찍고 그대로 우리 집 오크리지를 지나 다시 워터프론트까지 왔을 때 그냥 우린 자포자기 상태였다.

"아.. 이런거구나...이런 게 파티구나...."

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도 되게 웃긴데........ 한시간 조금 넘게 그냥 지하철 타고 왔다갔다하고 다시 왔다고 보면된다. 특별한 거 전~혀 없었고 나중에

돌아올 땐 다리 아파서 비어있는 좌석 찾아서 그래도 편하게 왔다. 아! 그리고 그나마 붙잡고 있던 .... 무슨 볼룸?같은데서 DJ불러놓고 클럽파티같은 거 한다고 되어있어서 "그래.. 그건.....재밌을거야. 뭐라도 있을거야! 안내해주는 직원이 밖에 나가면 있을거야!"하고 애써 서로 위로하면서 워터프론트 도착하자마자 나갔는데? 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다 흩어진다. 뭥미...?...



나중에 진짜 그냥 저냥 그렇게 배회하고, 우리가 생각한 것만큼은 아니고 진짜 심하게 조촐한 디제잉 하는 곳이 있어서 거기였나 설마^^하고 완전 실망하고

개스타운가서 걷고, 다운타운 펍 근처 걷고 사람들 구경하고 다시 선배랑 바이바이했는데!!!!!!!!!!!!!!!!!!!

갑자기 스카이트레인 타려는 순간, 선배한테 연락이 왔다. 우리가 찾던 데가 여기 있었다며..ㅋㅋㅋㅋ 사람 진짜 많다고!.........

하지만 이미 지칠 때로 지친 몸이었고, 그래 이정도면 할로윈 분장한 사람들도 많이 봤고......됐다.라는 쿨함과 지침이 몰려와서 잘 보고 가라하고 집으로 귀환.



할로윈은 그렇게 끝이 났다. 집에서 나갔을 땐 닌자를 마주치기도 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피터팬 분장을 한 사람도 봤다.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건 정말 이 문화 자체를 친구들끼리 적극적으로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 왜 고스트로 꾸미고 거리를 활보하는지

그냥 그 문화 자체가 막 이해되는 건 아니었지만, 원래 예~전에 할로윈 유래를 보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뭔가 먹을 거를 나눠주기도 하고.. 선물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그런 걸 보면 또 막~~ 나쁜 문화는 아닌 거 같기도하고.. 그치만 여전히 이해하긴 힘들고, 대신 귀여운 캐릭터 코스튬은 정말 좋다.

예를 들어 피터팬으로 꾸몄던 사람은 자기 친구들하고 아예 팅커벨, 후크 선장 등 거기 나온 인물들을 하나씩 맡아서 코스튬을 하고 나와 주변에 사진찍어달라는 사람들에게 정말 아무 거리낌없이 반갑게 다~ 하나하나 포즈취해주면서 사진을 찍어줬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 문화를 통해서 친구들끼리도 다양하게 뭔갈 해보는 기회가 되겠구나.그리고 이 들은 매년 어떤 테마로 꾸미고 나갈 지 고민하고, 기대하고, 즐기겠구나.하고 생각하니 그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그 속에서 좀 나도 즐겨보고싶은 마음도 들었다. 대신 고스트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딱 1년의 워홀이라 모든 Holiday가 나에게도 딱 1번 뿐이겠지만, 그래서 더 소중한 경험이고 잊지 못할 것 같다.

할로윈 역시 내가 특별히 뭔가를 하지 않더라도 나에게 있어 또 특별한 새로움을 안겨주었던 소중한 날이었다. :) 그치만....... 기회가 있어서 이 곳에서 다시 할로윈파티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스.카.이.트.레.인파티는 절대 안가는걸로^0^



할로윈 마지막 사진은 개스타운을 배회하다 정말 혼자 유유히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던 '트리'아저씨와의 셀카!

........진짜 이 아저씨 대단한 게 어슬렁어슬렁 천천히 걷다가 딱 멈춰서 혼자 나무인척 혼신의 연기를 펼치신다. 물론 '사람'이란 게 다 티나지만...

친구도 없이 그냥 혼자 저렇게 개스타운을 돌아다니시는 거 보고 되게 자기만의 할로윈을 자유롭고 순수하게 즐기시고 계시다는 느낌이 들었다.





2015.11.01




5. Cartems


사실 이날은 첫 트레이닝날이었다. 세이프웨이관련 트레이닝인지, 스타벅스관련 트레이닝인지 헷갈렸지만 그냥 갔었다.

...매니저 칼리가 아마도 많이 바빴는지 내 트레이닝 일정을 잊고있었다며 내일로 미루자고하는게 아닌가...뜨악!

첫 트레이닝날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갔더니 헛걸음하게 되서 사실 좀 흐어어어얼 맥이 풀린 상태였고, 아쉽기도 했다.


아, 참! 교회 얘기. 이 주에도 당연히 오전엔 코스탈처치를 갔었고, 나의 리스닝은 여전히 뷁....ㅠ.ㅠ영어공부 해야된다...하...ㅎㅎ

빵터지며 웃을 때 나도 빵 터지고싶다..이건 영어공부를 빡세게 하던 1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진짜 영어공부하자.....ㅡ.ㅡ

이 날 한인교회에도 가고싶었는데 트레이닝 잡힌 것 때문에 못 갈거라 생각했는데 ㅜ ㅜ좀 아쉬웠다. 그치만! 그냥 즐기기로하고 메인스트릿으로 고고!

........그치만 메인이 어딘줄도 모르겠고.. 그냥 'Cartems'를 구글맵에 검색하고 찾아갔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 속을 뚫고, 노트북을 들고 갔는데 콘센트가 한 군데 빼고 안 보였다ㅜㅜ... 결국 책 읽고 일기쓰다가 나왔다.하하하

이 날 London fog를 마셨는데, 사실 이름이 예뻐서 그냥 주문한건데(괜히 감수성터져가지고는..ㅎㅎ) 얼그레이티.

검색해보니까 캐내디언식 얼그레이티가 런던포그라고 하던데.. 정말 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시럽없는 얼그레이티였다.

 



짠~ 어쩜 도넛이 저리 예쁠까 싶다 :)


그냥 데코용으로 두고싶을만큼 클래식한 디자인의 도넛들. 맛은 어떨까? 얼그레이라떼에 얼그레이도넛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

럭키스도넛보다도 클래식한 도넛 느낌이라 왠지 더 건강한 느낌. 그리 달지 않다. 카페를 건강하게 즐기고 싶다면 완전 추천!

그리고 나처럼 밴쿠버의 카페를 투어중인 분들을 위해서도 추천!

아. 맞다! 이 날 일기에 이렇게 썼었다. 차라리 커피나 핫초코를 텀블러에 담아와서 저 도넛과 먹고싶다.라고!

시럽없는 티라떼는 여전히.. 좀 쓰긴 하다. 역시 난 어린이입맛인건가..

당분간 이 곳에 갈 일은 없을 거 같지만 직원들도 굉장히 착하고 싹싹했던 걸로 기억한다. 왜냐!

내가 와이파이 연결이 안돼서 자꾸 물어봤는데도 너무나 친절하게 계속 알려줬었거든ㅎ.ㅎ..일부러 영어 더 쓰려고 물어본 것도 있긴 하지만 여튼 만족 만족!

노트북차지가 충분히 되어있다면 완전 추천하는 깔끔한 카페. 적당한 규모에 동네 사람들도 수다떨러 많이 가는 거 같고, 특히 젊은 층이 많이 온다.

커피맛도 어떤지 급 궁금하긴하다. 여러 카페를 방문해보고 나중에 또 맛난 도넛을 위해 들러봐야겠다.








8시쯤인가 나와서 건너편으로 가 버스를 타려는데 Cartems 봉고차가 보인다 :)

어떤 사람이 여기 가게 포스팅할 때 그런 글을 남겼었다.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겠다고.






그 이유는 아마 저 박스데코, 그리고 로고, 그 외로 상당히 심플한 도넛디피이지 않을까싶다.

정말 딱 심플하면서도 레드컬러가 한 눈에 잘 들어오는 카페. 컬러와 디자인은 진짜 진짜 진짜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중요한 마케팅이다.

물론 상품자체가 가장 중요하지만, 과연 저런 디자인 없이 이만큼의 입소문을 끌 수 있었을까? :)







2015.11.02



6. 세이프웨이 스타벅스 트레이닝


드디어 교육 첫 날. 세이프웨이에 대한 교육 하루, 그 후로 스타벅스 트레이닝 순이었다.

세이프웨이 안에 있는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파트너십적용이 되지 않아 일절의 프리음료 제공이나 한 달에 한 번 커피빈을 받을 수 있다는 그 꿀.혜.택을 받을 수가 없다. T^T 사실 이거... 어떻게보면 무례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트레이닝중에 코워커한테 물어봤다가 단칼에 '응. 안돼! 우린 세이프웨이 소속이니까.'라는 차가운 반응이 돌아와서 굉장히 "어..음..그렇구나.하하"하고 어색하게 대화를 이어가던 기억이 나는데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그치만! '스타벅스'인게 어디야!라고 했던 친구말처럼, 진짜 나 역시 그래 스타벅스에서 일하게 된 게 어디야!라고 생각하며 아주 감사하고있다.


무튼 이 날은 세이프웨이에 대한 교육만 5시간을 받았다. 중간중간 매니저님이 바쁘셔서 기다려야되는 상황이 있었고~

내가 자꾸 문제 틀려서 민망하게 스피커에서 나오는 '띵~'소리를 듣고 다시 답이 뭔지 체크하고, 설명을 들어야되는 상황이 반복되었지만

그래도 진짜 이 날 열심히하려고, 혹은 그런 태도를 보여야한다는 생각에 몰라가는 영어 단어 계속 체크하고 필요하다 생각할 땐 네이버로 영어단어 검색해가면서(...3G 다 썼는데...계속 검색함 ㅠ.ㅠ으엉) 트레이닝을 받았다. 좀 인상적이었던 건 세이프웨이의 모토?같은 게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내가 생각하는 뭐

고객서비스란? 뭐란? 뭐란?? 이런 걸 내 주관적인 의견으로 채워넣는 게 있었다. 예를 들어서 '신속성'이면 나에게 이 '신속성'은 뭘 의미하는가? 이런거다.

되게 좋았고, 신기했다.ㅎㅎ 당연한 교육이지만 흥미로웠던듯. 하지만 너~~~~~~~무 배고파서 중간 쉬는시간 15분이 주어졌을 때 내려가서 오레오를 사먹을 수 밖에 없었다.........ㅜㅜ 기진맥진 안전교육, 뭐 도난고객 관련 교육 등이런저런걸 받고 퀴즈를 풀고! 마지막 30분은 기계 관련이었는데......

페이퍼 두꺼운 걸 다 읽으면서 오픈북으로 테스트를 보는 식이었다. 근데........여기서 진짜 내 두뇌가 STOP!을 외치며 더 이상 돌아가지 않기 시작했다.

말그대로 멘.붕!!!!!!!!! 지금 생각하면 그게 뭐라고 그렇게 신경쓰면서 풀었나싶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땐 아 이거...틀리면 안될 거 같은데............O X 퀴즈인데도불구하고 굉장히 어렵게만 느껴져서 오금저렸던 생각이 난다. 역시 소심소심ㅋㅋㅋ!!!! 



감사했던 거 하나는 보통 스타벅스에서는 위에 입는 셔츠도 사야된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 세이프웨이에서는 셔츠는 제공해준다 :) 예이!

기념으로 찰칵!(저땐 싱숭생숭한 들뜸..과 한편으로는 친구소개로 간 거라 별로 내 자신이 맘에 안드는 시점이었...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으론 신발을 사러 고고!!!! 검정색 신발을 일부러 챙겨온 거였는데... 이틀정도 일하고나니 룸메 말대로.. 

무조건 신발은 편한 걸로 하나 사야겠다 싶어서 Payless가서 샀다. :) 이 날 산거는 여기 아래엔 없는데 결정장애라서 이 날 가보고 또 그 다음 날인가

가서 다른 신발로 샀다. ALDO가면 너무 예쁜 신발이 많은데........내가 왜 굳이 4-5만원을 들여서 이런 아줌마 신발을 사야되나 싶어서 

고민했던건데 결국엔 일하기에도 괜찮은 신발이고, 그냥 나중에 검정신발을 꼭 편하게 신어야될 때도 쭉- 신을 수 있는!!!!!!

더군다나 음료를 쏟아도 발을 보호할 수 있는! 그런 신발을 겟했다! 그것도 30%정도 할인해서~~ㅎㅎㅎ

발 편한게 그냥.. 최고다.ㅜ.ㅜ 돈 아깝다 생각하지말고 그냥 발 편한거로 사기! 스벅 한달차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이다.

적게는 4시간에서 많게는 8시간까지 서 있으려면, 그리고 음료 흘려가며 일 하려면 발을 잘 감싸주고, 쿠션 편한 게 최고다!










2015.11.03



한국에서는 기껏 요리라고 해봤자 부모님 생일 날 스테이크 혹은 파스타, 아니면 계란이나 볶음밥 정도만 해먹던 내가 여기와서 그나마 조금 요리를 하고 있다.

아직도 내가 자취를 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데.. 그래도 하면 다 하게 되어있나보다.

물론 룸메가 요리를 진짜 잘해서 계속 의지하며 얻어먹고 있긴 하다만.............(..할 말 없고 그냥 감사합니당..)

저런 샐러드도 해먹는다. 지난 번에 친구가 알바하던 곳에서 수프랑 샐러드, 샌드위치를 먹었었는데 그 때 샐러드 맛이 그리워져서 괜히 한 번 따라해봤다.

그리고 그거 하나 해먹으려고 무슨 소스인 지 모르겠어서 이것저것 사다보니 3가지 맛을 샀는데ㅎㅎㅎㅎㅎ어쨌든 결론은 맛있었다는거!



이 날부터 본격적으로 스타벅스 트레이닝 시작! 11월 초였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는 때라 빨강색 앞치마까지 받았다.

>>ㅑ! 사실 나는 초록색보다 빨강색이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서 계속 입고 있는데 보는 사람들마다 "우왕!! 새로운 색이네??"하면서 반응해주는 재미도 있고해서

한달째 열심히 레드로 밀고 있다! :) 그리고 11월 13일은 리멤버런스데이라고 현충일같은 건데 여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저 빨간 꽃을 기념으로 달고 다닌다.

처음에는 그냥 데코인 줄 알고.....영문도 모른 채 매니저님한테 "그거 뭐에요? 저도 가질래여~~주세요~~"했었는데 알고보니 다 뜻이 있었던거였다.

노란리본이 떠오르는건 왜일까....흠.


아, 스타벅스에서의 트레이닝 첫째날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의 차이와 만드는 법을 배웠다. 

꽤 많은 후기를 읽어봤을 때 물론 지점마다 그 트레이닝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정말 바로 투입되면서 배울 줄은 몰랐다.

아메리카노는 이렇게 만드는거야~~~~~~하고는 누가 아메리카노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보는 식.

생각해보면 일주일간의 트레이닝을 그렇게 받았기 때문에 매니저와 코워커들 말대로 진짜 빠르게 배울 수 있었다. "실전 투입"은 교육의 한 좋은 예다.ㅎㅎㅎㅎ

수 많은 상상과 연습도 필수이지만, 처음부터 바로 투입되서 긴장하며 배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어떤 매장에서는 하나하나 음료를 전부 다 만들어봤다고해서 난 내심 그런 걸 기대했는데 첫 째날 빼고 그 이후의 트레이닝 역시 손님이 주문하면 

코워커가 만드는 걸 어깨너머 보고, 같이 만들어보는 식이었다. 나중엔 책자에 나와있는대로 하나하나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했지만 그것도 딱 몇 개 정해져있다. 신메뉴는 사람들이 당연히 너무나 자주 찾는 거라 하나하나 다 연습해볼 수 있었다. 


하면서 는다.라는 말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처음엔 수많은 레시피를 어떻게 외우나 싶었는데 그래도 이젠 제법 하나하나 혼자 틸보면서 이것저것 하는 거 보면

시간이 다 해결해준다는 스벅순이들의 말이 정답입니다~~~ 그치만 그 전에 커피에 대해 하나도 몰라서 이것저것 찾아보며 유투브도 보고, 호퍼가 뭔지, 그라인드가 뭔지 등등 본인이 관심갖고 찾아보며 배우는 게 많이 도움이 되었다. 아직도 제대로 모르는 아이스 베버리지들이 많지만 너무 재밌게 즐기며 일하고 있음에

감사한 스벅순이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XD 트레이닝 첫 째날에 대해서만 말하려다가 어떻게 하다보니 줄줄이 스타벅스 알바에 대해서 쓰게 되었는데 결론은 바리스타일 너무 너무 너무 재밌다는 거! 더 자세한 후기는 #4주차로 미뤄두고 3주차 후기는 이렇게 마무리해야곘다.



 


캐나다 워홀 준비하면서 여러 정보를 통해 도움받은 카페 :

http://cafe.naver.com/go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