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다
다시 글을 쓰려고 한다. 글.글.글.
나는 글을 잘 못쓰지만, 그래도 쭉 쓸거다.
잘 쓰는 법을 배울거다. 배우는 과정이 힘들지 않다는 걸 안다.
그래도 할거다. 그럼 분명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을 아니까.
꾸준하게 매일매일, 힘들지만 놓지 않고 하는 것을 2014년 특훈을 통해 배웠다.
이건 나에게 아주 큰 자산이 되었다. 뭔가 하나를 마쳤다는 것.
사실 요 며칠. 아니지, 2015년 1월 31일 멋진 무대로 마침표를 찍으면서
난 절대 안그럴거야-라고 했던 말이 무색할 정도로
거의 2주 내내 지금까지 아르바이트도, 또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
물론 홍대에 가서 랭귀지캐스트를 통해 외국인도 만나보고,
약 1년 전, 손미나 아나운서의 팟캐스트를 통해 정말 호기심을 가득차게 만들었던 선현우 선생님도 직접 만나보고,
끝나지 않은 문장구조 수업도 들었고(꽤 졸았지만..), 다시 순장모임도 복귀했다.
그리고 2틀 정도는 하나님께 삐져도 봤다. 거의 처음으로. 완-전 삐졌었다.
그 아무것도 아닌..., 아무것도 아니진 않지만...,하나님보다 절~대 소중할 수 없는 '돈'때문에.
그렇다. 내가 나를 돌아봐도 가장 부족한 건, 돈이다.. 돈.
그래서 이 부분을 건들였나보다. 내 가장 약한 마음, 악한 생각들.
그치만 You see?.....
정말 거짓말같이 30분전의 나는 저~기 저 깊숙한 Well에서 '너무해요!' '그치만 난 그래도 괜찮을거에요!'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역시........으앙.....하나님.......하나님뿐이야..잘못했습니다...'하고 있다.
너네 다 일루와봐!!!!!!하는 소리에 쪼르르갔다. 그런데 '잘못했습니다.'하고 고개숙여 멋쩍게 웃으며 인사한 우리아빠의 모습은
내가 최근 몇년동안 아빠를 봐왔던 그 어떤 때보다 자랑스럽고, 멋져보였고, 존경스러웠다.
그 마음을 잘 알기에.........더 그렇다. 더 그랬다. 나랑 너무나도 닮은 우리 아빠라.....더..
그리고 난 이제 더 자랑스러운 딸이 되기 위해 미친듯이 노력할거다. 미친듯이.
코치님 말씀대로 특훈,은 시작일 뿐. 특훈은 계속 될거다. 내 인생에 앞으로 쭉.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른다해도, 그것 역시.......또 과정이니까. 그래 과정.! 그러니까 기죽지말고, 2014년에 얻은 자신감, 2015년에도 이어가자. 특별한 훈련의 특별한 학생이었던 김하니. 특별한 세상에 특별한 사람으로. 그렇게 살아가자 :D 아자자자자잣!!!!!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님이 계시니까 그 어떠한 것도 이겨낼 수 있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변화할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다. 아자자자자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