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잠실역, 과일모찌 알바를 시작하다♥

honeyliciousworld 2015. 8. 3. 23:59

 

 

ㄲ ㅣ야! 모찌모찌~

모찌하면 김모찌가 생각나는..건 어쩔 수가 없다.

모찌헬퍼님 보고싶당!(티는 안내지만)

 

 

이곳은 잠실역 2호선에 딱 내리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수제모찌가게다.

친한언니의 소개로 곧바로 알바에 꽂아짐을 당했다. 나에겐 너무나 좋은 기회라, '그래, 하자!'하고 시작하게 된 모찌 알바.

게스트하우스 알바와 모찌 알바, 이렇게 오늘 두탕 뛰었는데 다음주부터는 모찌에서 풀 알바를 하게 된다.

 

 

 

하나에 2000원! 진짜.......맛있다. 개인적으로 흑임자가 제일 맛있고, 그 다음이 청포도와 딸기인듯.

하지만 '딸기'가 베스트 메뉴란 거 기억해두기. 참... 밤도 맛있쪙♡....밤밤밤...빼먹을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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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없을 땐 심심하기도 할 거 같지만, 오늘 딱 하루 했는데 요거요거 욕심나더라..........ㅋㅋㅋㅋ잘 팔고 싶어!

그래서 하루하루 매출 올리기가 나에게도 작은 목표가 되어버렸다. 그래. 아주 작은 목표일 뿐이다. /ㅇ/

항상 밝은 미소로 대하리라.......... 주인의식을 갖고 알바를 하리라...........알바몬이라 불려도 좋으니 무슨 알바든 잘 해내리라......잉?

 

여튼 심심할 땐 사람들 구경하며 끄적거리기도 할 예정이다.

오늘은 잠깐 틈 나는대로 사람들을 구경하며 포스트잇에 깨작깨작 글을 써봤다.

 

 

 

내가 지하철역 안에서 selling을 하게 되다니, I can't believe it!

의외로 너무 잘 팔린다. 팔릴 때마다 기분이 좋다!!!! 장사나 해볼까 싶기도 하고...ㅋㅋ

그리고 사람없을 땐 앞에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다.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 매출 점점 올리기!!! YEAH!!!

 

무엇보다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좋은 알바를 가기 전에 할 수 있다는 게. 최선으 다해서 해봅시당!!!

감사한만큼. 그리고 몰랐는데 난 주인의식이 투철한 나름 괜찮은 알바생이다..

^^자부심갖고 하자! 자! 집중! 헤헤♥ 좋은 추억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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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사랑받는 알바생ㅋㅋㅋ

방금 게하사장님한테서 카톡하나가 왔는데, 돌돌이 리필 사야한다는 거 말씀드려야 한다는 거 깜빡해서 말씀드렸더니

'땡큐. 하니야♥'라고 하신다. 아잉 행복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메모는 도대체 왜 한 거지 싶으면서도 내가 참 귀엽다^^ 그래 내가.. 내가 참 귀엽다^^...

내일 다시 새벽반 학원 가는 길인데, 난 왜 열두시가 넘도록 이 글을 쓰고 있는걸까.

이제 블로그 활동 진짜 진짜 매일 할거다. 힘내보자! 야호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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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하나가 더 있었는데 잃어버렸나보다.

그 내용은 어떤 꼬마애들 2명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누가 봐도 똑 닮아서 남매같압보이는 아이들이 쪼르르 오더니만

"우와아~ 맛있겠다~ 이거 직접 만들어요?" "응응~~당연하지~ 직접 만드셔"

"어디에서요?"

"저~기서 이거 만드는 분들이 만들어서 가져오시는거지~?"

"힘들겠다 ㅜ_ㅜ"

 

ㅎㅎㅎ그러더니 엄마아빠에게 쫄래쫄래가서 내 쪽을 힐끗 보더니 이내 부모님을 따라 가버렸다.

 

귀여운 강아지들!!!!!!!!!!!! 은근 모찌앞에 애기들이 왔다갔다 잘 한다. :)

 

 

 

 

오늘 반시간 알바는 너무 새롭고 재밌었다. 내가 모찌를 잘 못 자를 때는 막 손님들이 기다리시는 게 느껴져서 민망한데,

민망해서 괜히 '저 오늘 처음 알바하는거라 그래요 아하하하하하하핳''하면 그분들도 다 같이 어색하게라도 웃어주시고,

어떤 분은 빵터지기도 한다. 뭐 어찌됐건 감사하다. :D ㅎㅎㅎㅎ내일은 더 빠샤빠샤 해서 잘 해야지~ 뿅!

...........아 내일 아빠 생신인데..................흐엉